히히히! 2022. 9. 11. 23:35

 

TJ : 76261

 

[소연]
차디찬 한겨울이

덮친 듯 Yeah
시간은 다

얼어버리고

잔인한 그 바람이

남긴 듯한


어둠은 더

깊어 버리고
(벗어나리오)

[우기]
끝없이 펼쳐진
기약 없는 계절을
(지워내리오)

뜨겁지 못한 날들에
홀로 데인 흉터를

[수진]
큰불을 내리오
이 내 안에 눈물이
더는 못 살게

난 화를 내리오
더 화를 내리오
잃었던 봄을 되찾게

[민니]
차갑게

부는 바람이
눈이 하얗게

덮인 마음이

[미연]
아침이 오면 부디
모두 녹을 수 있게


[슈화]

불을 지펴라

화 火


[소연]

타올라 타올라

화 火


[수진]

꽃피우리라

화 火


타올라 타올라

화 火


[우기]

꽃피우리라

[소연]
내 너의 흔적

남지 않게 하리
못다 한 원망도

훨훨 타리


쓸쓸한 추위를

거둬 가길
남겨진 시들은
꽃길을 즈려 밟지


한을 풀리라
다시금 봄을 누리라


추억은 모조리
불이 나 거름이 돼

찬란한 꽃을 피우리라

[우기]
난 화를 내리오
더 화를 내리오
잃었던 봄을 되찾게

[미연]
차갑게

부는 바람이
눈이 하얗게

덮인 마음이

[민니]
아침이 오면 부디
모두 녹을 수 있게


[슈화]

불을 지펴라

화 火


[소연]

타올라 타올라

화 火


[우기]

꽃피우리라

화 火


타올라 타올라

화 火


[수진]

꽃피우리라

[미연]
끊어진 인연의
미련을 품에 안고

[민니]
시렸던 시간을
나를 태워간다 화

화 花
화 花

[슈화]

불을 지펴라

[수진]

꽃피우리라